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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첫 연장, '창보다 강한 방패' 아르헨티나와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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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첫 연장, '창보다 강한 방패' 아르헨티나와 칠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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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아르헨은 디 마리아 부상 아웃, 교체카드 3장 소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은 치고 받는 대접전을 벌였지만 정작 전후반 90분 동안은 골을 넣지 못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5일(한국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맞붙었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없이 마친채 30분의 연장전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결승까지 올랐다. 칠레는 4골을 넣은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를 앞세워 무려 13골을 넣었고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4골에 그쳤지만 파라과이와 4강전에서 6골을 퍼부으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후반 90분은 강력한 중원 싸움과 압박이 더욱 돋보이면서 어느 쪽도 골을 넣지 못했다.

칠레는 전반 9분 바르가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아르헨티나는 전반 20분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바깥지역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가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향했지만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전반 중반에는 변수가 생겼다. 전반 28분 단독 돌파하던 앙헬 디 마리아가 오른쪽 허벅지 뒤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아 버린 것. 결국 에스키엘 라베치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전반 추가시간 라베치와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칠레 진영을 돌파한 뒤 라베치의 결정적인 슛이 나왔지만 이 역시 브라보의 선방으로 막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칠레가 알렉시스 산체스가 아르헨티나 수비를 끊어낸 뒤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고 아르투로 비달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슛을 때려봤지만 상대 수비의 강한 압박에 정확한 슛으로 이어가지 못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8분 아구에로를 빼고 곤살로 이과인을 투입했고 후반 35분에는 파스토레 대신 에베르 바네가를 투입하며 교체카드 3명을 모두 소진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후반 마지막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와 라베치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의 슛이 결정적으로 나왔지만 오른쪽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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