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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오픈을 사랑하는 8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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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오픈을 사랑하는 8가지 이유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2.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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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신석주 기자]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다 갤러리 신기록을 보유한 대회다. 올해로 75회째를 맞은 이 투어는 2008년 53만 8356명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아 갤러리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해 6년 만에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투어 선수들이 연습을 시작한 지난달 28일(한국시간)부터 3라운드까지 6일 동안 총 50만2776명의 갤러리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마지막 라운드 전 조직위는 3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4만 명만 동원해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피닉스 오픈은 마스터스보다 더 갤러리들이 가장 가고 싶은 대회로 손꼽힌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의 개리 반 시클은 ‘피닉스 오픈을 사랑하는 8가지 이유’라는 칼럼을 통해 피닉스 오픈의 특별함을 소개했다.
 
이 칼럼에 따르면 피닉스 오픈의 특별함이 가장 시끄러운 대회라는 것이다. ‘골프 해방구’라는 불리는 16번 홀(파3·162야드)은 로마의 원형경기장처럼 홀 전체가 갤러리 스탠드로 둘러싸고 있어 마치 콜로세움 같다. 이 홀에서는 에티켓과 매너 등은 다 제쳐두고, 맥주를 마시며 야유하고 환호성을 찌르며 소란스럽게 떠들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티셔츠나 사인이 들어간 모자, 골프볼 등을 나눠주며 갤러리가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사이드쇼 골프’라는 제목을 달아 소개했다.
 
 
▲ 피닉스오픈이 펼치지는 스코츠데일 TPC 16번 홀의 열광적인 갤러리. [사진=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이어 16번 홀에서 선수들의 골프백을 맨 캐디들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달리기 경쟁을 하는 ‘캐디 달리기’도 이 대회의 볼거리였지만, 최근 이 전통이 끝나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갤러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필 미켈슨 역시 피닉스 오픈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로 뽑았다. 애리조나 주립대를 나온 미켈슨은 피닉스 오픈에서만 3승을 기록할 정도로 이곳과 인연이 깊어 갤러리들은 필의 활약을 기대하며 이곳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엄청난 군중이다. 이곳의 독특한 갤러리 산출 방식도 갤러리의 관심거리라는 것이다. 실제 미국 골프채널이 밝힌 관중 집계 방식은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를 직접 세지 않고, 주차장에 있는 차수를 계산해 3.5를 곱해 추정하는 것이다. 숫자는 정확하지 않지만, 매년 대회 때마다 갤러리들도 관중 수를 주시하고, PGA투어에서도 각별하게 여긴다.
 
이외에도 연습장 근처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거대한 푸드 코트와 그곳에 있는 희귀한 핫도그와 햄버거, ‘버즈 메스’라 불리는 나이트클럽 등도 피닉스 오픈을 특별하게 하는 이유로 꼽혔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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