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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롯데, 한화와 '소총 전쟁' 끝에 10-9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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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롯데, 한화와 '소총 전쟁' 끝에 10-9 승리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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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역시 홈런 없이 장단 17인타 터뜨리며 LG에 12-3 대승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홈런 하나 없이 양 팀 도합 19점을 냈다?'

1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 홈런 하나 없이 총 25개의 안타가 나온 가운데 롯데가 10-9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로 나선 롯데 송주은과 한화 황영국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가운데 8회말 등판한 김유영이 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9회 마지막 이닝을 잘 마무리한 허준혁이 세이브를 챙겼다.

그야말로 소총부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한화는 1회말 볼넷 3개와 2루타 3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낸 데 이어 3회말에도 이창열이 2타점 3루타에 터뜨리며 7-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그러나 롯데 역시 4회초 6번 오승택을 시작으로 무려 8명의 타자가 연속 출루하며 5점을 얻어 추격을 시작했고 5회초와 6회초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가 6회말과 8회말 상대 실책과 밀어내기로 2점을 추가하며 9-7로 리드를 잡았으나 9회초 롯데 공격에서 선두 타자 김민하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잡았고 오윤석의 안타와 조성환의 2타점 2루타, 오승택의 2루타로 3점을 뽑아내며 10-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9회초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한 한화 김광수는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함평구장에서 열린 NC와 KIA의 퓨처스리그 경기 역시 KIA의 박찬과 백용환이 NC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냈지만 NC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며 KIA 마운드를 맹폭, 12-3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NC는 1번타자 김준완과 6번 김종찬, 9번 김태진이 각각 3타점씩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5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선발 이태양의 뒤를 이어 등판한 불펜이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KIA는 이날 등판한 4명의 투수가 전부 2실점 이상씩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수원 성대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에서 양 팀 합쳐 총 5개의 홈런포가 터져 나온 가운데 LG가 9-5로 승리했다.

LG의 4번타자로 나선 최승준이 8회와 9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8회 1시 만루서 터진 홍재용의 싹쓸이 3루타에 힘입어 삼성에 5-0으로 승리했다. 컨디션 조절차 2군에 머물고 있는 삼성의 외국인 투수 J.D 마틴은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편,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고양 원더스는 경찰청 야구단과 가진 교류경기에서 5-4로 앞선 7회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 10-5로 역전승을 거두고 교류경기 3연승을 이어나갔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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