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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강다은, 열 아들도 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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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강다은, 열 아들도 안부럽다?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7.06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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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마음이 비단같이 고와서 정말로 나는 반했네,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쾌남가수 남진이 불렀던 노래 가사 한 토막이다.

강다은은 그 때 그 시절 유행가를 절로 읊조리게 한다. 원조 미남배우 아빠를 닮아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며 ‘아빠를 부탁해’ 등장부터 화제를 뿌렸던 그녀다.

짙은 눈매와 뽀얀 피부는 성숙한 눈빛과 함께 ‘배우 싹’을 엿보게 했다.

강다은이 전신 수트를 입고 등장해 흠 잡을 데 없는 몸매를 자랑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이하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제주도로 떠난 네 부녀(이경규 이예림, 조재현 조혜정, 강석우 강다은, 조민기 조윤경)의 여행기가 그려진 가운데 강석우 강다은 부녀는 씨워킹에 도전했다. 아빠 강석우는 “두려워하거나 그런 건 없다”고 말했지만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고 강다은은 전신 수트를 입고 멋진 몸매를 뽐내 대조를 이뤘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하지만 강다은의 매력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요즘 젊은이 같지 않은 조신함으로 꼬박꼬박 아빠에게 존대하던 모습은 꽤 이색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빠가 연신 딸을 옆에 앉히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데에도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훌쩍 나이가 들어버린 아빠를 입에 올리며 왈칵 눈물부터 쏟은 강다은, 그 조숙한 딸의 모습에 '아빠를 부탁해'를 즐겨보는 안방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덩달아 뭉클해 진 바 있다. 아빠 입장에서야 열 아들 안 부러운 소중한 딸일 터다.

철 든 딸의 마음이 다 이렇지 않을까. ‘아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서 아빠와 남다른 부녀 사이를 자랑했던 강다은은 과거 방송에서 지극한 효심을 드러낸 바 있다. 늘 슈퍼맨일 것만 같았던 아빠, 하루가 다르게 작아져가는 등이 딸에게 가슴 짠하게 다가왔던 모양이다.

아빠를 향한 애틋함을 담담히 이야기하던 강다은이 자신의 무심함을 탓하며 돌연 눈물을 훔쳤다. 딸의 속내에 누구보다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 아빠, 그가 자식 농사 한 번 참 잘 지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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