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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우체통, '솔직 당당 린'이라 불러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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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우체통, '솔직 당당 린'이라 불러주오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7.0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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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이 미모에는 의학의 힘이 ‘살짝’ 가미됐다.”

솔직 당당이 트렌드인 요즘 연예계에서 ‘솔직함’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여가수가 있다.

바로 복면가왕 무대에 우체통으로 출연해 감성 넘치는 무대를 선물했던 린이다.

지난 주 복면가왕 무대에서도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드러내 시선을 잡은 린은 과거 방송에서도 자신의 성형과 관련해 재미있게 풀어놓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수 린이 '복면가왕-소녀감성 우체통'으로 밝혀진 가운데, 결혼 후 처음으로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린은 "오랜만에 봬서 정말 좋다. 노래 부를 수 있는 귀한 자리에 올라 노래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며 직접 소속사에 부탁해 출연한 사실을 밝혔다. 린은 "결혼하고 첫 방송 출연이다. 사실 그동안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노래도 지쳤고 약간의 슬럼프였다. 뭘 원하고 나온 건 아니고 놀러 나왔다. 오래 쉬다가 노래하고 싶었다. 뭔가 내려놓고 즐기는 무대라고 생각했다"며 "난 특별한 꿈이 없다. 또래의 사람과 늙어가고 나이 들어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린이 복면가왕 우체통이라는 것이 화제가 되면서 당시 방송 내용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방송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얼떨결에 이루어진 성형고백은 지난 2012년 1월 28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를 통해서다.

당시 린은 전설로 출연한 송창식의 ‘담배 가게 아가씨’를 편곡해 원곡과는 사뭇 다른 화끈한 무대를 선보였다. 꼬마 병정을 연상시키는 듯한 강렬한 붉은색의 세미 군복을 갖춰 입고 삐딱하게 모자를 눌러쓴 채 특유의 가창력으로 폭발적 무대를 선보인 린의 공연에 송창식은 물론 관객들까지도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린 성형고백은 송창식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연스럽게 불거져 나왔다.

자신의 노래를 멋지게 소화해 준 후배를 내내 뿌듯하게 바라보던 송창식이 “린의 아버지와 내가 닮았다고 했는데 정말이냐? 어떻게 이 얼굴에서 린과 같이 예쁜 얼굴이 나올 수가 있느냐. 정말 진짜 아버지가 맞냐”고 장난스레 의문을 표시하며 미모를 칭찬한 것.

거듭되는 송창식의 칭찬에 린은 “정말 저희 친아버지가 맞다”면서 “제가 저기…살짝…”이라는 말로 말꼬리를 흐리며 성형 사실에 대해 조심스레 고백해 웃음을 전했다.

여기에 MC 신동엽이 “린의 아버지가 대인관계가 워낙 좋으셔서 의사 친구 분들이 많으시다”며 린 성형고백을 거들어 한 번 더 웃음보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녀는 복면가왕 우체통으로 분한 것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풀어놓아 팬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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