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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전 시즌 마수걸이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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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전 시즌 마수걸이 홈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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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오승환은 세이브 없이 1이닝 무실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날 4연타석 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던 이대호(32·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올시즌 14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1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즈와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이날 이대호는 볼넷을 포함해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타율은 0.354에서 0.353으로 약간 떨어졌다.
 
1회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지난 시즌 오릭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발투수 브랜든 딕슨의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스탠드 가운데를 때리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냈다.

5회말 팀이 한 점을 더 보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이대호는 7회말 우치카와 세이치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상황에서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과 올시즌 홋카이도 니폰햄 파이터스에서 이적해온 브라이언 울프의 8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 속에 4-1로 이기고 오릭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한편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긴 했지만 동점 상황에서 나와 세이브를 챙기지 못했다.
 
오승환은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9회초 등판, 가타오카 야스유키와 외국인 타자 레슬리 앤더슨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무라타 슈이치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시켰다.
 
오승환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묶은 것은 지난 11일 요미우리전 이후 두번째.
 
9회초에 16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연장 10회초 안도 유야와 교체돼 승패나 세이브 없이 경기를 끝냈다. 평균 자책점만 4.50에서 3.86으로 낮아졌다.
 
이날 한신은 연장 10회말 대타 세키모토 겐타로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 요미우리전 싹쓸이와 함께 5연승을 달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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