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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곤봉 은메달·볼 동메달 '멀티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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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곤봉 은메달·볼 동메달 '멀티 메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3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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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사로 월드컵서 쿠드랍체바·마문 등과 경쟁, 8연속 월드컵 메달 행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 국제체조연맹(FIG) 페사로 월드컵에서 다시 한번 '멀티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이 통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손연재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대회 개인 결선에서 곤봉에서 은메달, 볼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벌어졌던 리스본 월드컵에서 4관왕을 달성했던 것과는 다소 성적이 떨어져 보이지지만 세계 1, 2위인 야나 쿠드랍체바(17)와 마가리타 마문(19·러시아) 등과 경쟁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상당한 성과다.

이번 대회는 카테고리 B 수준의 대회지만 쿠드랍체바와 마문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손연재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4 FIG 페사로 월드컵에서 곤봉과 볼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하며 8연속 월드컵 메달 획득 기록을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 6일 리스본 월드컵 경기를 치르고 있는 손연재. [사진=포르투갈체조협회 제공]

먼저 시작한 후프 종목에서는 18.050점을 받으며 다시 한번 18점대를 넘기는 호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후프 종목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쿠드랍체바가 18.600점으로 금메달을 따고 마문이 18.250점으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안나 리자트디노바(21·우크라니아)가 18.20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여기에 리스본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멜리타나 스타니우타(21·벨라루스)가 18.150점으로 4위를 차지하면서 손연재가 5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볼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 18점을 넘기지 못하고 17.850점을 받았지만 쿠드랍체바(18.850점), 마문(18.750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또 곤봉 종목에서는 18.000점을 기록해 쿠드랍체바(18.600점)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이날 곤봉 종목에서 18점을 넘긴 것은 쿠드랍체바와 손연재 밖에 없었다.
 
그러나 손연재는 리본 종목에서 17.150점으로 5위에 그쳤다. 메달 입상은 쿠드랍체바(18.450점), 마리아 티토바(17·러시아, 18.250점), 리자트디노바(18.100점)에게 돌아갔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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