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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범가너 넘어 샌프란시코에 설욕투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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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범가너 넘어 샌프란시코에 설욕투 펼친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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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선발 등판 예정,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 범가너와 대결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자신에게 굴욕적인 기억을 안겨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가 범상치 않은 매디슨 범가너(25)다.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메이저리그 애리조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 나설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조시 베켓과 폴 마홀름에 이어 18일 마지막 경기에 류현진이 나선다.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 끝에 시즌 2승(1패)째를 따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을 앞두고 5일 휴식 후 등판을 갖는다. 류현진은 지난 애리조나전 승리의 비결로 5일 이상의 휴식을 꼽은 만큼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류현진은 지난 5일 홈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이라는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으로 무너졌던 만큼 이번 경기는 설욕전이 된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19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이기에 샌프란시코 원정 발걸음이 가벼울 수 있다.

류현진의 상대는 매디슨 범가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전에 팀 린스컴, 라이언 보겔송 그리고 매디슨 범가너를 예고했다. 범가너는 이름처럼 올 시즌 범상치 않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2012년 16승과 지난해 13승을 기록한 좌완 에이스인 범가너는 이번 시즌 역시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은 범가너에 대한 인상이 깊다. 바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가 범가너였기 때문이다. 당시 범가너는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류현진의 첫승을 저지했다. 지난해 6월 경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보였다.

과연 류현진이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의 부진을 털어냄과 동시에 범가너를 상대로 첫승을 따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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