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주희 기자] “아이고 배야!”
혹시 자신도 모르게 불량식품을 먹은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불량식품은 불특정 다수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차원에서 '용서받지 못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장균이 득시글대는 떡복이를 판 송학식품에 누리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요즘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도 다시 커지고 있다.
사실 우리 사회는 음식에 관한 취향을 볼 때 선진국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각종 방송에서 요리프로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웰빙, 친환경식품의 생산과 소비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에 대장균이 덕지덕지 붙은 떡볶이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송학식품 등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그것은 자료로도 나타난다.
2009년 1,256건이던 부정∙불량식품 행정처분 건수가 2011년에는 3,318건으로 오히려 3배 가까이 늘었다. 유독∙ 유해물질 첨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상한 재료를 함부로 쓰고, 비위생적인 관리와 유통에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속이는 후진국형 식품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불량 식품 사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긴 하나 여전히 그 모양이다.
그렇다면 더욱 더 강화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번 대장균 떡볶이 등 서민들이 즐겨 먹는 식재료에 몹쓸 짓을 하는 송학식품을 비롯해 불량 식품으로 국민 건강을 해치는 행위는 용서 받지 못할 짓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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