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추신수,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적은 이유
상태바
추신수,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적은 이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08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진에도 TEX 주전-고액연봉 부담-트레이드 거부권으로 20개 구단만 이적 가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 트레이드, 쉽지 않다.”

깊은 부진으로 트레이드설이 제기됐지만 현실이 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를 다른 팀으로 보내기에는 여러 가지 조건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현재로서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논의가 되는 것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날 폭스스포츠는 "승률 5할에 근접해 있는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을 포기할 수 없다면 추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가 어려운 첫 번째 이유는 불확실한 텍사스의 외야 라인업이다. 추신수가 아무리 부진해도 현재 텍사스의 확고한 주전이다. 친정으로 돌아온 조시 해밀턴이 예전같은 활약을 할 것이라 보장할 수 없다.

연평균 1857만 달러(210억 원)에 이르는 연봉을 부담할 팀이 많지 않은 점, 게다가 추신수가 10개 팀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지니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점도 걸린다. 빅마켓 팀이 아니라면 추신수의 높은 연봉은 분명 부담스럽다.

이번 시즌 추신수는 우완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0.276을 기록하고 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0.156으로 부진하다. ‘출루머신’의 면모를 기대하고 거액을 들인 구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다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지만 어찌됐든 트레이드설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추신수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변명도 필요없다. 그라운드에서 기록으로 보여줘야 할 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