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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프로축구단 창단 절차 공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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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프로축구단 창단 절차 공식 돌입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4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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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 제출...2015년 K리그 참가, FC서울과 '서울 더비' 전망

[스포츠Q 강두원 기자] 2015년에 국내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서울 더비’가 실현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이랜드 그룹이 프로축구단을 창단해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에 참가한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랜드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창단 의향서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게 제출했다.

이랜드 프로축구단의 창단은 1995년 삼성전자가 수원 연고의 프로축구단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창단한지 19년 만이다. 수원 삼성 이후 시도민 구단의 창단이 주를 이뤘던 반면 이번 이랜드 그룹의 프로축구단 창단은 모기업의 지원을 받는 기업형 구단의 창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랜드 그룹의 프로축구단의 연고지로 서울을 정하고 잠실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랜드가 내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시작하게 되며 클래식(1부)로 승격하게 되면 ‘서울 더비’, '강북-강남더비'가 성립될 전망이다. 현재 서울의 K리그 구단으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클래식의 FC서울이 유일하다.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랜드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 행사가 열린 가운데 박성경 이랜드 그룹 부회장(왼쪽)이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에 창단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측은 이날 “서울 연고의 프로축구단 창단과 함께 잠실종합운동장에 가변좌석을 설치해 최적의 경기장 환경을 조성, 축구팬과 축구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랜드 그룹의 축구단 운영은 처음이 아니다. 이랜드 그룹은 1992년 기독교의 선교축구단인 임마누엘 축구단을 인수, ‘이랜드 푸마 축구단’이라는 실업팀을 운영했다. 이랜드 푸마 축구단은 실업리그에서 8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강자로 군림했지만 1998년 해체됐다.

하지만 푸마 축구단 해체 이후에도 프로구단 후원과 마케팅 행사 등을 통해 축구계에 꾸준한 관심을 보인 이랜드 그룹은 이번 프로축구단 창단과 운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은 물론 프로축구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박성경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스포츠로써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구단 운영을 통해 한국 프로축구 발전의 한 축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오갑 총재는 "이랜드 그룹의 프로축구단 창단에 감사한다. 앞으로 클래식으로 승격하게 되면 FC서울과 '서울더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돼 기대가 크다. 앞으로 이랜드 프로축구단이 K리그에 순조롭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넘버원 인기 프로축구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단의 기치를 올린 이랜드 그룹은 국내외 여러 구단들의 강점들을 벤치마킹해 팬이 중심이 되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프로축구단 운영 모델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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