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0:35 (수)
[오늘의 한Q]'실로 몇년만이냐?' 3일 스포츠, 오랜만에 맛본 영광과 탄식
상태바
[오늘의 한Q]'실로 몇년만이냐?' 3일 스포츠, 오랜만에 맛본 영광과 탄식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4.02.03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애틀 38년만에 슈퍼볼 우승 등 고진감래 기록 쏟아져

[스포츠Q 김한석기자] 설 연휴를 마치고 새로운 한주를 시작한 3일 스포츠 승부에서는 실로 오랜만에 맛보는 영광과 탄식이 교차해 화제가 됐다.

◆창단 38년만에 시애틀 슈퍼볼 우승

시애틀이 시호크스가 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결정전인 제48회 슈퍼볼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43-8 압승을 거뒀다. 1976년 팀 창단 이후 미국 스포츠 최대 축제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2006년 첫 슈퍼볼에 나가 피츠버그에 패했던 시애틀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8년만의 정상 도전에서 마침내 챔피언에 올랐다.

 

◆ 18년만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프리메리라리가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양강체제를 뛰어넘어 18년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단독 선두에 오른 뉴스는 축구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일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경기에서 다비드 비야와 디에고 코스타의 막강 투톱과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돌아온 디에구의 활약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18승3무1패 승점 57을 기록, 나란히 승점 54인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1995~1996시즌 더블(정규리그,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달성한 이후 18년만에 리그 맨위에 랭크됐다.

◆12년만에 스태들러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케빈 스태들러(미국)가 부바 왓슨과(미국)의 접전 끝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스태들러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끝난 웨이스트 매지니먼트 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2002년 PGA투어에 뛰어든 이후 12년만에, 239개 대회 출전만에 정상에 올라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다.

 

◆15년만에 한국 남자핸드볼 세계선수권 출전 좌절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3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벌어진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A조리그 5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8-24로 꺾었다. 3승1무1패를 기록한 한국(골득실 +27)은 승점 7로 이란(골득실 +39)과 승점이 같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별리그를 3위로 마감해 4강행이 좌절됐다. 이 대회에서만 9차례 우승했던 한국은 15년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실패했다.

han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