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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요코하마 잡고 광저우 넘어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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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 "요코하마 잡고 광저우 넘어서겠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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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조별리그, 현재 광저우에 골득실 밀려 2위...5차전 요코하마 상대로 승점 3점과 선두 노려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현재 2승1무1패 승점 7을 올려 승점이 같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골득식(전북 +2, 광저우 +3)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요코하마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는 양 팀 다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원정 경기지만 승점 3점이 필요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경기를 통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4일 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전북 현대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북의 최강희(오른쪽) 감독과 이승기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리를 노리는 최강희 감독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역시 선수들의 체력 문제다. 현재 전북은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등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어 체력 소모가 상당하다.

최 감독은 “4월 들어 일주일에 2차례씩 경기를 치르다보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한다. 특히 지난 경기가 울산전이어서 체력은 물론 정신적으로 소모가 컸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 집중력을 발휘해 주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내일 경기도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선수들에게 신뢰감을 보였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최강희 감독에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기는 천군만마와 다름 없었다. 이승기는 “컨디션은 좋으며 뛰면서 경기 감각만 찾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시즌 첫 경기에서 요코하마를 상대로 골을 넣었던 좋은 기억도 있는 만큼 그것을 살려 잘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광저우전에서 발등과 발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이동국은 요코하마전에서도 골을 노릴 예정이다. 그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기기 위해선 골이 필요한 만큼 공격수로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히구치 야스히로 요코하마 감독은 “내일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리가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선 2연승을 해야 한다. 1차전 원정에서 0-3으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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