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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내려간 김상현, 속죄의 3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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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내려간 김상현, 속죄의 3타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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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전 결승 2루타 포함 3타점…LG 나성용도 2타점으로 팀 승리 견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김상현(케이티)은 현재 2군에 있다. 케이티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은데다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지만 조범현 감독은 2군행을 지시했다. 베테랑 선수임에도 서둘러 방망이가 나가거나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기 때문이다.

김상현이 2군에서 속죄의 3타점을 날렸다. 결승 2루타까지 터뜨리며 퓨처스리그에서 두산을 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상현은 8일 수원 성균관대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 2015 KBO리그 퓨처스리그 경기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포함해 3타점을 기록, 12-11 승리를 이끌었다.

▲ 징계의 일환으로 2군에 내려간 김상현이 8일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퓨처스 경기에서 3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케이티의 12-1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상현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 별살타, 3회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5-6으로 뒤진 5회말 1사 2, 3루에서 역전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김상현은 6회말 1사 만루에서도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타점 하나를 더 추가했다. 이날 김상현은 2루타 하나로 4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결승타점을 올렸다.

2군행을 통보받은 선수 가운데 뛰어난 활약을 펼친 또 다른 선수는 나성용(LG)이었다.

나성용은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 경기에서 4회초 좌전 안타, 5회초 좌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소속팀 LG의 7-6 승리에 앞장섰다.

나성용은 팀이 0-4로 뒤진 4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쳐내 추격의 발판을 놨다. 또 팀이 5-4로 역전시킨 5회초 1사 2루에서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밖에 KIA는 화성구장에서 넥센 2군 화성을 7-3으로 꺾었고 상무는 고양구장에서 NC 2군 고양에 9-5로 이겼다.

SK는 강화 SK 퓨처스파크에서 열린 일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3군과 경기에서 8개의 안타를 쳐내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단 1점을 뽑는데 그치며 1-3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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