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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강정호, 준수한 성적에도 고개젓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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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쟁이' 강정호, 준수한 성적에도 고개젓는 이유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9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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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성적보다 더 나아지길 원한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적응하면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 빈도는 적지만 결정적인 안타를 치며 힘이 솟아오르는 강정호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트리뷴과 인터뷰에서 "많은 경기에 나설수록 자신감이 생긴다. 부상 없이 매일 출장해 팀 승리에 더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스프링 캠프와 비교하면 확실히 여유가 생겼다. 출장수를 늘리면서 투수들의 공을 익혔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 상대 투수와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의 기대치가 높아 오히려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8일까지 67경기에 출장, 타율 0.259에 4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 중이다. 5차례 베이스를 훔치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엔 주전 3루수와 4번 타자의 부상 공백으로 4번 타자 겸 3루수를 소화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강정호는 자신의 기록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현재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기록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성적보다 앞으로 더 나아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첫 시즌임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정호는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감을 찾고 있다. 완벽히 MLB에 적응했을 때 강정호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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