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4:15 (목)
'컴백홈 에이스' 세든, 2시즌만에 SK로 리턴
상태바
'컴백홈 에이스' 세든, 2시즌만에 SK로 리턴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9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른팔 뼈 골절상, 밴와트 대체 외국인

[스포츠Q 김지법 기자] KBO 다승왕 출신 좌완 크리스 세든(32)이 SK로 돌아온다.

SK는 9일 "오른팔 뼈 골절상을 당한 트래비스 밴와트를 대신할 외국인 선수로 세든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총액 15만 달러(1억7000만 원)다.

세든은 2013 시즌 SK 소속으로 30경기에 출전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160개), 평균자책점 3위 등을 거둬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87⅓이닝을 소화한 세든은 팀 융화력과 인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크리스 세든이 9일 SK 복귀를 확정 지으면서 2시즌 만에 KBO 무대에 복귀한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세든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SK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 등 다양한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팀 네 번째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며 "하루 빨리 팬들과 옛 동료들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세든은 2013 에이스급 활약을 펼쳐 재계약 방침을 굳힌 SK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요미우리 자이언츠로부터 더 좋은 제안을 받아 일본프로야구(NPB)로 자리를 옮겼다. 2014년 NPB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4.67로 부진한 세든은 올 시즌 대만프로야구 라미고 몽키스에 입단해 9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신장 193cm의 세든은 최고 시속 140km 중반대의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어 SK 선발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완 선발투수 메릴 켈리, 윤희상과 좌완 김광현 등과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