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2개로 출루, 텍사스는 시애틀에 1-7 패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네 타석에서 공 30개를 던지게 하며 특유의 인내심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0.302던 타율은 0.289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로니스 엘리아스를 괴롭히며 9개의 공을 보며 1루로 걸어나갔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안타로 2루로 진루했고 알렉스 리오스의 땅볼 때 3루까지 갔지만 프린스 필더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8구 승부 끝에 직구를 잘 받아쳤지만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에도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말 바뀐 투수 요엘비스 메디나를 상대했다. 커브를 잘 골라내며 카운트를 3-2로 끌고 갔고 결국 두 번째 볼넷을 골라냈다.
텍사스 타선은 상대 선발 엘리아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1득점에 그쳤다. 6회초 선발 콜비 루이스가 급격히 흔들리며 뭇매를 맞고 대거 6실점, 1-7로 패했다. 텍사스는 6승 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