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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복싱 AG대표팀 막차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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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복싱 AG대표팀 막차 탔다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4.1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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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최수연, 복싱 여자대표팀 합류

[태릉=스포츠Q 신석주 기자] 김형규(한국체대)가 아시안게임 복싱 국가대표팀에 마지막으로 승선했다.

김형규는 15일 태릉선수촌 복싱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81kg급에서 이계현(한국체대)를 상대로 3-0 판정승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 경기는 81kg급에서 1위를 차지한 김동회(남해군청)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2·3위에 오른 이계현과 김형규의 한판 승부가 이뤄지게 됐다.

▲ [태릉=스포츠Q 이상민 기자]김형규(왼쪽)가 15일 태릉선수촌 복싱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복싱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이계현에게 펀치를 날리고 있다.

김형규는 라운드 내내 적절하게 유효타를 때리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2라운드 중반 이계현의 펀치를 맞고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3라운드 내내 여유롭게 경기를 이끌어 나가며 3-0의 완승을 거뒀다.

경남체고 재학 시절 81kg급에서 출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김형규는 2012년 전국체전 남대부에서도 정상에 올라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해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대표선수로 선발될 만큼 향후 남자 복싱을 이끌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이 모두 가려졌다. 대표팀은 2012 올림픽 60kg급 은메달리스트인 한순철(서울시청), 2011세계선수권 49kg급 은메달리스트 신종훈(인천시청) 등 베테랑을 필두로 56kg급 함상명(용인대), 64kg급 임현철(대전대), 69kg급 구교성(한국체대), 91kg급 박남형(상지대) 등 젊은 피를 수혈하며 신구조화를 이뤘다.

여자부 60kg급에서는 박진아(보령시청)이 심희정(경북체육회)에 3-0 판정승을 거뒀고, 75kg급에서는 최수연(경북체육회) 역시 김신형(인하대)에 3-0 승리해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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