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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추신수의 날' 안타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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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추신수의 날' 안타 재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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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전서 3회말 안타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옛 친정팀을 만나 안타 하나를 치며 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14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89에서 0.286으로 소폭 떨어졌고 출루율 역시 0.441에서 0.429로 약간 낮아졌지만 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시애틀에 5-0으로 이겼다.

이날은 모든 선수들이 42번 등번호를 달고 나와 재키 로빈슨의 업적을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이자 추신수 티셔츠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추신수의 날'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진정한 영웅은 3타점을 올린 케빈 쿠즈마노프와 7.2이닝 무실점 호투로 자신의 첫 MLB 선발승을 세운 로버트 로스 주니어였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 1, 2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어 나온 엘비스 앤드루스가 유격수 앞 땅볼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점수를 올릴 기회가 끊기고 말았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세번째 타석과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 더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2회말 필더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에 이어 쿠즈마노프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지만 8회말 앤드루스의 2루타와 필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터진 쿠즈마노프의 2타점 2루타와 미치 모어랜드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태 5-0으로 이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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