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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욕설' 박항서 감독, 5경기 출장정지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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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욕설' 박항서 감독, 5경기 출장정지 제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6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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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으로 인한 2경기 포함 7경기동안 지휘 못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9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도중 지나친 판정 항의와 욕설 등으로 경기를 방해한 박항서 감독에게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항서 감독은 퇴장으로 인한 2경기를 포함해 모두 7경기동안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기 도중 과도한 욕설과 퇴장당한 후에도 경기 재개를 방해한 상주 상무의 박항서 감독에게 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사진은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 [사진=스포츠Q DB]

박 감독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서울과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저속한 욕설과 과도한 항의로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박 감독은 퇴장 지시 이후에도 심판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하며 항의를 계속해 경기 재개를 지연시켰고 퇴장 이후에도 금지된 지도 행위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조남돈 상벌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선수와 감독, 심판과 팬들이 상호 존중과 배려를 통해 올바른 축구 문활르 정착시키자는 Respect(리스펙트, 존중)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심판 판정에 대한 지도자의 과도한 항의와 부적절한 언행이 여과없이 TV로 중계된 것은 K리그 위상에 큰 피해를 끼친다"고 지적했다.

또 조 위원장은 "박 감독은 이전에도 심판 판정에 대한 지나친 항의로 퇴장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 상벌위원회에 회부됐을 때도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도 이런 상황이 재발됐다"며 "향후 경기장 내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적절한 항의 등에 대해서는 유럽 등 축구 선진국의 징계 수준까지 징계 양정을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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