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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이동걸 7이닝 1실점' 한화, SK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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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이동걸 7이닝 1실점' 한화, SK 대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16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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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야구팀 고양은 삼성과 교류전 2연승

[인천=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화 5선발로 기회를 얻었던 이동걸이 2군 경기에서도 호투하며 1군 재진입 청신호를 켰다.

한화는 16일 인천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이동걸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11-1로 꺾었다.

이동걸의 호투도 눈부셨지만 한화 타선의 집중력도 빛났다.

한화는 홀수구단 체제에서 휴식기를 갖고 있는 SK에서 컨디션 점검차 선발로 내보낸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를 두들겼다. 4회초 한화는 이대수의 결승 2루타와 전현태의 3루타 등을 묶어 타자 일순하며 대거 7득점했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화의 5선발 후보 이동걸이 16일 인천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동걸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동걸의 눈부신 호투 속에 여유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7회와 8회에도 2점씩을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고 결국 10점차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SK 퓨처스 강혁 타격 코치는 “이동걸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의지가 부족해보였다”며 타자들의 자세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찰청은 벽제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KIA를 16-10으로 꺾었다.

시즌 전 SK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후 입대한 최윤석이 4회 1사 만루 기회에서 KIA 김병현으로부터 싹쓸이 2루타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장영석은 3타수 2안타 3타점, 한승택은 5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리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10일 넥센에서 고향팀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김병현은 팀이 8-7로 앞선 4회말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3점 홈런 등을 내주며 5실점,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막내 kt는 이천 원정경기에서 두산에 11-1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던 김사연은 6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리드오프 몫을 해냈고 4번타자 3루수 문상철도 시즌 6호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LG는 화성 원정에서 11안타로 14득점하는 경제적인 야구로 넥센 2군팀인 화성에 14-6으로 이겼다.

LG는 1회와 3회, 5회 세 이닝에서만 집중타를 터뜨리며 대량득점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홈런 1위 최승준이 4호 홈런을 쳤고 이병규(7번)도 좌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1군 재진입을 위해 타격감을 조율했다. 화성의 송지만은 7회 홈런을 치며 노장 투혼을 보여줬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화 선수단이 16일 인천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전에서 11-1로 대승을 거둔 후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포항에서 열린 롯데-NC전은 5-5 무승부로 끝났다. 관심을 모은 NC 선발 박명환은 5.2이닝 3실점했다. NC 고창성은 1.1이닝을 깔끔히 막았다. 롯데의 조성환은 2타점을 기록했고 장성호는 3타수 2안타를 쳐내며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뽑냈다.

이밖에 고양은 경산에서 열린 교류전에서 삼성에 9-1로 이겼다.

고양 이병용은 6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한데다 7회에는 2점홈런까지 곁들이며 수훈선수가 됐다.

고양의 외국인 선발투수 루이스 곤잘레스는 6.1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차 지명을 통해 삼성에 입단한 고졸신인 안규현은 선발로 나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하며 특급 신인임을 증명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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