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이재영 17점' 흥국생명, GS칼텍스 셧아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힘이 솟는다.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에 낙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2일 충북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한국배구연맹(KOVO)컵 남자부 B조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1(25-22 23-25 25-15 25-23)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V리그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한국전력은 KOVO컵에서도 천적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 승리는 KOVO컵에서 국내 프로팀을 상대로 거둔 첫승이기도 하다. 한국전력은 2006년 상무를, 2009년 초청팀으로 참가한 이란 사이파를 꺾은 것이 전부였다.
박성률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0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국가대표 서재덕은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센터 최석기는 유효 블로킹만 6개를 기록하는 등 알토란 9점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범실 39개를 저지르며 자멸했다. 박주형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배구 사령탑 중 유일한 30대 사령탑인 최태웅 신임 감독은 승리 신고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0(25-21 25-19 26-24)으로 완파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이재영은 양팀 최다인 17점을 뽑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