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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프런트" 피츠버그 스태프 웃게 만든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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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프런트" 피츠버그 스태프 웃게 만든 강정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3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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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지역지 "강정호와 계약한 피츠버그 프런트, 선견지명 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반기 막판 놀라운 행보를 보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영입한 피츠버그 프런트가 지역 언론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의 빌 브린크 기자는 13일(한국시간) ‘2015시즌 전반기 파이리츠 보고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각 항목별로 피츠버그의 등급을 매겼다. 이에 따르면 피츠버그 프런트는 A등급을 받았다.

브린크 기자는 “강정호와 총액 1600만 달러(181억1200만 원)에 계약한 것은 피츠버그 프런트가 선견지명이 있다는 걸 증명한 결과”라며 “강정호는 현재 OPS(출루율+장타율) 0.727를 기록 중이며 강하고 정확한 어깨를 가졌다. 발도 빠르며 견고한 3루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고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영입한 게 옳은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강정호가 이들의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267에 4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인 강정호는 수비 부담이 많은 3루수를 보면서도 4번 타자 역할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브린크 기자는 피츠버그의 공격 부문에서는 B등급, 수비에선 C등급을 매겼다. 아울러 선발진에는 A등급, 불펜진 역시 A등급을 줬다. 코칭스태프에는 B등급을 매겼다.

브린크 기자는 피츠버그 코칭스태프를 두고 “허들 감독은 한국에서 온 강정호가 빅리그에서 잘 적응하게끔 도와줬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허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공격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고전했다”고 밝혔다.

주전들이 빠진 가운데 강정호가 제 몫을 해줘 피츠버그 프런트가 칭찬받았다. 성공적인 외인 영입에 웃고 있는 피츠버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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