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커쇼, 대체카드로 회생 '5연속 올스타전 나선다'
상태바
커쇼, 대체카드로 회생 '5연속 올스타전 나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3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어저, 등판일정 때문에 불참…커쇼 5년 연속 '별들의 축제' 참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극적으로 올스타 라인업에 합류했다. 한 명이 빈 투수 엔트리에 들어가면서 올스타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커쇼가 맥스 슈어저를 대신해 내셔널리그(NL) 대표로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볼티모어전에 선발로 나서는 슈어저는 자연스럽게 올스타전 등판이 어려워졌다. 커쇼는 슈어저 대신 올스타전이 열리는 15일 미국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마운드에 오른다.

2011년 이후 5년 연속 올스타전 출장이다. 특히 올해는 최종 투표 후보에 올랐다가 3위에 그치면서 탈락이 확정됐지만 극적으로 합류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

커쇼가 올스타 명단에 들면서 더저스는 199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했다. 올 시즌 우완 에이스로 거듭난 잭 그레인키와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외야수 작 피더슨, 내야수 에드리안 곤잘레스 등은 지난 7일 감독 추천으로 참가 자격을 얻었다. 여기에 커쇼가 합류한 다저스는 지구 1위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점차 제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다. 선발투수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는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다. 전반기 123이닝을 던진 커쇼는 이 부문 NL 3위에 올라 있다. 아울러 16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이 부문 리그 1위다.

올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인 커쇼는 4월 5.84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5월 말 3점대까지 낮췄다. 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완봉승을 거둬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린 커쇼는 후반기 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수들의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된 슈어저는 비록 경기에 나서진 않지만 올스타전 행사에는 함께할 수 있다. 슈어저가 빠지면서 올스타전 선발로 그레인키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