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8:28 (화)
'유리베는 없다' 터너, 선발 유일 3안타 폭발
상태바
'유리베는 없다' 터너, 선발 유일 3안타 폭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3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워키에 4-3 승리한 다저스, 2년 연속 전반기 지구 1위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정착한 저스틴 터너(31·LA 다저스)가 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내내 후안 유리베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터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터너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4-3으로 이겼다.

2014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터너는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백업 유틸로 활약했다. 출전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지난 시즌 타율 0.340에 7홈런 43타점을 기록,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 '류현진 절친' 유리베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서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은 터너는 부지런히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다저스 타자 중 유일하게 3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 0.915로 역시 팀 내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3경기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터너는 밀워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폭발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2사 3루에서 타석에 선 터너는 상대 선발 카일 로시의 4구째 시속 90마일(144km)짜리 싱커를 통타,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다저스가 1-3으로 뒤진 4회엔 1사 후 호쾌한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중전 안타를 때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한 터너는 다저스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때렸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7이닝 3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파드로 바에스와 켄리 잰슨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시즌 51승(39패)째를 거둔 다저스는 2년 연속 전반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차지, 후반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