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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 부른 이유" 한국계 레프스나이더 데뷔포에 지라디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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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에 부른 이유" 한국계 레프스나이더 데뷔포에 지라디 웃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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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프스나이더, 빅리그 두번째 경기만에 투런포 작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로버트 레프스나이더(24·뉴욕 양키스)가 빅리그 두 번째 경기 만에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한국 이름이 김정태인 레프스나이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9번 타자 겸 2루수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데뷔전을 치른 레프스나이더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이날 세 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3회와 5회 범타로 물러난 레프스나이더는 선두타자로 등장한 7회초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빅리그 데뷔 첫 안타였다.

팀이 6-4로 앞선 9회엔 자신의 첫 멀티히트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괴력을 뽐냈다. 1사 2루에서 상대 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슬라이더를 강타,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의 8-6 승리를 이끈 레프스나이더는 경기 후 MLB닷컴을 통해 “타구를 때렸을 때 느낌이 좋았다. 운이 좋게도 공이 적절한 궤적을 그렸기 때문에 그린 몬스터를 넘겼다고 생각한다”고 빅리그 첫 홈런을 친 소감을 밝혔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신인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 우리가 레프스나이더를 빅리그로 부른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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