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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주목할 아시아선수' 손흥민, 유럽 명문팀서도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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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주목할 아시아선수' 손흥민, 유럽 명문팀서도 주가 급등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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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로저스 감독의 주요 영입리스트 포함, 월드컵에서 빛날 아시아 선수

[스포츠Q 강두원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유력한 손흥민(22·레버쿠젠)의 주가가 갈수록 고공행진 중이다. 명문팀 감독의 관심과 함께 물론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아시아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로저스 감독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망주를 살펴보고 있으며 프랑스 릴에서 뛰고 있는 디복 오리지(19)와 ‘레버쿠젠 듀오’ 손흥민과 율리안 브란트(18) 등 3명의 공격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일 축구전문매체 ‘푸스발유로파’는 손흥민과 브란트에 대해 각각 2018년과 2019년까지 장기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의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여기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PSN의 축구 칼럼니스트인 존 듀어든이 17일 기고문을 통해 손흥민을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아시아선수로 꼽았다.

듀어든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박지성과 가가와 신지가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였다. 두 선수는 모두 화려한 개인기로 골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팀플레이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손흥민은 개인 돌파로 직접 슈팅을 만들어내는 선수다.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이번 월드컵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푸스발유로파'는 손흥민의 시장가치가 1400만 유로(201억 원)으로 지난해 6월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151억 원)에 함부르크에서 이적했을 때보다 400만 유로가 상승했다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다.

이밖에도 영국 ‘미러’는 리버풀과 첼시가 모두 노리고 있는 벤피카의 공격수 라자르 마르코비치(20)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노릴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는 등 유럽 명문클럽으로부터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친다면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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