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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홍혜경 '메트 디바' 30년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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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홍혜경 '메트 디바' 30년을 노래하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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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원한 디바' 홍혜경이 메트(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30년을 노래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지가 "은빛 목소리"라고 극찬했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이 올해 메트 오페라 데뷔 30주년을 맞아 4년 만에 고국 팬들을 찾는다. 그는 1982년 한국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84년 제임스 레바인 지휘의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에서 세르빌리아 역으로 메트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 후 30년 동안 '라 보엠'의 미미, '리골레토'의 질다,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등 350여 회의 무대에서 40개 이상의 배역을 소화하며 세계적인 프리마 돈나로 활약하고 있다.

서정성과 우아한 음색을 자랑하는 홍혜경은 이번 무대에서 메트 데뷔작부터 자신이 사랑하는 오페라 배역들의 아리아들을 열창하며 30년 메트 오페라 인생을 되돌아본다. 피아니스트 조나단 켈리가 함께하며 홍혜경이 음악가로서 겪어온 그간의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올해부터 연세대 성악과 교수로 강단에 설 예정이며, 2014년 호암상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레퍼토리는 모차르트 '티토왕의 자비' 중 '그를 위한 당신의 눈물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가운데 ‘그리운 시절은 가고’,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 속에 살고 싶어’, 베르디 '리골레토' 중 ‘그리운 그 이름’, 푸치니 '라 보엠' 중 '내 이름은 미미' 등. 오는 6월 12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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