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이형택 '단식으로 컴백?', 서울오픈 단식출전 고심중
상태바
이형택 '단식으로 컴백?', 서울오픈 단식출전 고심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4.17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예라, 와일드카드로 본선 직행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형택(38)이 단식 경기 출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택은 오는 19일부터 9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리는 국제테니스연맹(ITF) 서울오픈 남자 퓨처스대회에 임용규(23)와 함께 복식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7일 이형택이 대회 흥행과 국내 테니스 활성화에 기여해달라는 대회 조직위원회측의 요청으로 단식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택은 몸상태와 주변 여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한국 테니스 간판' 이형택이 19일부터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오픈 퓨처스대회에 단식 출전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2009년 은퇴했던 이형택은 지난해 5월 현역 복귀를 선언하고 코트로 돌아왔다. 지난 4월 2014 데이비스컵 예선 복식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이형택은 데이비스컵 예선 기간 중 “지금 몸상태로 단식은 어렵다. 기회가 되면 고려해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오픈 대회에는 이형택 외에도 한국 테니스를 이끌어갈 임용규(세계랭킹 299위)와 정현(18·삼일공고·372위), 이덕희(16·마포고·696위) 등이 총출동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서울오픈 여자챌린저 대회에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라(27·NH농협은행)가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에 나선다.

이예라는 지난해 실업대회 6관왕 기세를 이어 이번 시즌에도 칠십리오픈, 안동오픈에서 우승하며 절정의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기미코 다테, 미사키 도이(이상 일본) 등 세계랭킹 100위권 선수들이 대거 나오기로 예정돼 있어 이예라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이예라가 19일부터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직행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예라는 테니스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전초전이다. 유리한 시드를 받기 위해서는 국제대회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좋은 성적을 올려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한테니스협회는 19일 서울오픈 남자퓨처스와 여자챌린저 첫 경기 전 각 코트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자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