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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어깨 피로 딛고 터키배구 정상 향한 첫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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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어깨 피로 딛고 터키배구 정상 향한 첫승 견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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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배구연맹컵부터 터키컵까지 강행군…시즌 마친 뒤 5월초 귀국 예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정규리그를 마치고도 각종 대회에 출전하며 강행군을 하고 있는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지친 몸을 이끌고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은 18일(한국시간) 열린 2013~2014 터키여자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엘자시바시 비트라와 4강 1차전에 출전, 팀의 3-1(25-21 22-25 25-22 26-24)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 김연경은 빡빡한 일정으로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 김연경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유럽배구연맹(CEV)컵과 리그 플레이오프 8강전, 2014 터키컵 등에 쉴새 없이 뛰었다. 특히 터키컵에서는 엑자시바시, 칼라타사레이 다이킨, 바키프방크 등과 사흘 연속으로 맞붙어 김연경의 피로가 더욱 가중됐다.

이에 대해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는 "큰 부상은 없지만 컵대회 일정 때문에 어깨에 피로가 많이 쌓였다"며 "최근 살도 많이 빠져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여기에 어깨가 아파 스파이크를 할 때 다소 무리가 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태임에도 김연경은 투혼을 펼쳤다. 아픈 오른쪽 어깨에 테이핑을 하고 등장, 팀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엑자시바시와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은 오는 20일 열린다. 페네르바체가 결승에 오르면 바키프방크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바키프방크도 4강 1차전에서 갈라타라세이 다이킨에 3-0으로 이겼다.

한편 인스포코리아는 김연경이 시즌 일정이 모두 끝나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 사이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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