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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세월호' 정부 대응에 "돈,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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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세월호' 정부 대응에 "돈,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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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솔로가수 이정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분노했다.

이정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 물과 고름 같은 X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과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 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 합니까? 이래야만(격하게 나와야) 하는 척이라도 하냐?”라고 참았던 분통을 터트렸다.

▲ 이정 [사진=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

이어 “이제 이런 곳에 글 쓰는 일도 혼자 벽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 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이라며 “니들이 뒤로 다 X먹고 똥 X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 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라고 격하게 정부를 비판했다.

▲ [사진=이정 트위터 캡처]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는 현재 탑승자 476명 가운데 174명이 구조됐고 29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는 273명에 달해 온 국민을 애타게 하고 있다. 그러나 대책본부, 해경 등 관련 기관에서 사건에 대한 발표 내용을 번복하는 일이 계속 되는 등 정부의 무능한 대처에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한편 이정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다음달 개최되는 단독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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