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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닭갈비 양념장, 한상 거하게 차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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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닭갈비 양념장, 한상 거하게 차려볼까?
  • 이안나 기자
  • 승인 2015.07.16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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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안나 기자] 이것 하나면 오케이!

‘닭갈비는 그저 사먹는 것’이라 여겼던 누리꾼들의 고정관념을 백종원이 산산이 부숴줬다.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꼴깍 삼키게 했던 먹음직스런 닭갈비 아닐 수 없다.

닭의 뽀얀 속살 위에 붉게 올린 양념장만큼 한국인의 입맛을 자극하는 게 또 있을까. 백종원이 내놓은 닭갈비 양념장에 남녀노소 모두가 시선을 집중한 것은 이 때문이다.

평일 저녁 가족이 오붓하게 둘러앉아 TV 시청 중이다. 브라운관을 통해 흘러나오는 영상이 백종원이면 다행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때부터 리모콘 쟁탈전은 시작된다.

14일 tvN ‘집밥 백선생’에서는 닭갈비를 비롯해 닭을 주제로 한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되었다. 이날 백종원은 닭갈비와 통닭 튀김, 통닭 스테이크 레시피를 전수했다. 닭갈비 레시피는 손질한 닭과 양념장, 감자, 당근 등 야채를 얇게 썰어 준비한다. 고추와 파는 크게 썰고, 양배추는 충분한 양을 준비한다. 닭갈비 양념장은 ‘백종원 만능간장’만큼 간단하다. 백종원은 “설탕 간장 고추장에 잡내를 없애기 위해 맛술을 넣고 마늘을 넣어주면 끝이다. 이후 참기름을 적당량 넣고, 후추도 세 번 정도 털어 넣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종원은 “닭에 조금 짜겠다 싶을 정도로 절여야한다”고 덧붙였다. 닭갈비 레시피의 포인트는 볶는 방법이다. 백종원은 “집에서 닭갈비를 먹을 때는 샤브샤브 먹듯이 채소와 고기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볶아 먹어야한다. 후라이팬으로 볶기 때문”이라 밝혔다. 또 그는 “닭갈비를 볶다가 물을 넣으면 양념이 타지 않고 고기와 양념이 겉도는 것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방송캡처>

 

“TV는 오로지 뉴스”라 말하는 아빠, “오늘이야말로 제대로 반전”이라며 드라마를 사수하는 엄마 그리고 브라운관 속 ‘오빠들’의 춤사위에 엉덩이를 들썩이는 딸까지, 백종원이 아닌 모든 것은 안방극장을 치열한 입씨름의 현장으로 둔갑시킨다. 이럴 때 가장 현명한 답은 백종원이다. 이번에 소개된 백종원 닭갈비라면 엄마도, 아빠도, 딸도 모두가 브라운관에 시선을 고정할 수 있을 터다.

이제는 그냥 먹는 걸 넘어 만들어 먹는 시대다. 백종원이 가르쳐준대로 한다면 내 집 내 식탁에서 맛있는 닭갈비를 먹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모두를 ‘혹’하게 하는 닭갈비 양념장, 지금이라도 리모컨 쟁탈전을 그만두고 백종원 닭갈비로 한상 뚝딱 거하게 차려내보는 건 어떨까.

‘국민 간식’ 닭이 백종원의 손에서 삼단 변신했다. 소주 한 잔 ‘캬아’하고 들이켜고 싶은 닭갈비부터 시작해 맥주 한잔과 함께라면 이보다 천국은 없을 듯한 통닭 튀김, 우아한 칼질로 웬만한 패밀리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통닭 스테이크까지, 백종원의 손을 거친 닭이 시종 누리꾼들을 군침 흘리게 했다.

보고 있노라면 누구에게나 가능할 듯한 백종원의 쉬운 레시피다.  ‘만능간장’ 못지않게 다방면의 활용이 가능해 보이는 백종원 닭갈비 양념장, 이것 하나라면 이번 주말 풍성한 한상 차림으로 온 가족의 배를 두둑하게 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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