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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첫 공개 신기술 '양학선2'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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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 첫 공개 신기술 '양학선2' 성공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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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선보인 2차 시기서 15.925점…평균 15.412점으로 코리아컵체조 우승

[인천=스포츠Q 강두원 기자]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2·한국체대)이 자신의 신기술 '양학선2'를 처음으로 공개해 성공하면서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기계체조 남자 도마 2차 시기에서 '양학선2' 기술로 15.925점을 받았다.

1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하며 14.900점에 그쳤던 양학선은 1, 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기록하며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던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양학선이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기계체조 남자 도마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신기술인 '양학선2'를 구사하고 있다.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정상적인 도약이 되지 못해 회전력이 부족, 착지후 왼손을 짚는 실수를 했다. 이미 경기를 끝낸 라디빌로프가 1, 2차 시기 15.037점으로 1위를 달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였다.

양학선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15.175점 이상이 필요했다. 이 상황에서 양학선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를 비트는 기술)에서 반 바퀴를 도는 자신의 신기술인 '양학선2'를 시도했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양학선이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기계체조 남자 도마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신기술인 '양학선2'를 구사한 뒤 착지 자세를 취하고 있다.

착지 때 한 발이 앞으로 나가긴 했지만 16점에 가까운 15.925점이 나왔다. 한 발이 앞으로 나가지 않았더라면 0.3점의 감점도 나오지 않아 16점을 훨씬 넘길 수 있었던 고급 기술이었다.

이로써 양학선은 '양학선1'에 이어 '양학선2'까지 장착,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두 기술 모두 난도 6.4의 고급 기술이기 때문에 특별한 실수가 없다면 무난하게 아시안게임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학선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1차 시기때 엎어져서 2차 시기때 반드시 '양학선2'를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발 더 나갔지만 만족한다"며 "1차 시기때 공중동작에서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회전력부족으로 실수했다. 하지만 '양2' 라는 나만의 비장의 무기가 있어 1차 시기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신기술이 양학선을 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인천=스포츠Q 최대성 기자] 양학선이 19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기계체조 남자 도마 2차 시기에서 자신의 신기술인 '양학선2'를 성공시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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