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고양 마데이, 상무와 경기서 노히트노런
상태바
고양 마데이, 상무와 경기서 노히트노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19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이닝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 1-0 승리 견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독립 야구팀' 고양 원더스의 외국인 선발투수 데릴 마데이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마데이는 19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교류경기에서 볼넷 하나만을 내주고 9이닝 무실점 호투,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마데이는 지난 15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교류전에도 선발 등판, 6이닝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 시즌 첫승을 거둔데 이어 2연승을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고양은 7회초 2사 3루에서 나온 오무열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로 상무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는 고양 김진곤(2개)과 오무열의 3루타 등 단 3개 뿐이었다.

최고의 활약은 마데이였다. 115개의 공을 던져 14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을 보여준 마데이는 2회말을 제외하고는 이닝마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1회말과 3회말, 7회말, 8회말 등 네 차례에 걸쳐 삼진 2개씩을 잡았다.

마데이가 유일하게 출루를 허용한 것은 6회말이었다. 오선진의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상황에서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줘 퍼펙트 게임이 깨졌다. 그러나 윤정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강구성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 더욱 힘을 낸 마데이는 자신의 퍼펙트를 깬 박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서상우와 강구성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자신의 노히트 노런을 자축했다.

마데이는 8회말 1사후 박상혁, 오선진을 상대로도 연속 탈삼진을 기록, 다섯 타자 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 2007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마데이는 지난 2009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 코네티컷 디펜더스에서 한차례 완투승을 기록했을 뿐 단 한차례도 완봉승을 거둔 적도 없어 이번이 프로 데뷔 첫 노히트노런이다.

한편 막내구단 kt는 수원 성균관대 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경찰청에 12-5로 승리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또 LG는 구리 홈경기에서 KIA를 3-1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를 따냈고 NC 역시 포항 홈경기에서 '넥센 2군' 화성에 6-2로 이기고 4연승(2무승부 포함)을 달렸다. 두산과 삼성도 각각 SK와 롯데를 상대로 7-1, 12-8 승리를 거뒀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