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캡틴 잭 스패로에서 천재 과학자로!
할리우드 명배우 조니 뎁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괴짜 캡틴 잭 스패로의 옷을 벗고 SF 블록버스터 '트랜센더스'에서 인공지능계 최고 권위자 윌 캐스터 박사로 지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5월 15일 개봉되는 '트랜센던스'는 인공지능 컴퓨터에 업로드돼 스스로 인류를 초월한 초지능 슈퍼컴 ‘트랜센던스’가 된 천재 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고 조니 뎁이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부터 기대를 모았다. 놀란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할리우드 최고의 촬영감독 월리 피스터의 연출 데뷔작이다.
윌 캐스터 박사는 엄청난 지성과 인간의 감정을 지닌 슈퍼컴퓨터 ‘트랜센던스’를 발명한다. 이 성과는 반 과학기술단체의 반발을 일으켜 결국 그들의 공격으로 죽음을 맞은 그의 뇌가 ‘트랜센던스’에 업로드되면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트랜센던스'의 독특한 소재와 참신한 아이디어를 드러낼 수 있는 배우를 찾던 제작진은 조니 뎁을 대체 불가능한 적역으로 꼽았다. “매우 뛰어난 과학자이나 보통 인간인 윌 캐스터가 전문 지식을 동원해 결국 자신을 신과 같은 존재로 만드는 점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고 말한 조니 뎁은 삭발을 감행하고 개런티를 낮추는 등 작품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크리스토퍼 놀란 사단의 정교하고 감각적인 영상 및 연출을 비롯해 레베카 홀, 모건 프리먼, 폴 베타니, 킬리언 머피와 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은 기대를 높인다. 특히 눈부시게 성장하는 과학기술의 명암과 컴퓨터로 모든 것이 이뤄지는 세상에 놓인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은 완성도 높은 작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