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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말띠 스타들 스크린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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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말띠 스타들 스크린 질주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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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피아노' 존 쿠삭 외 제니퍼 로렌스, 엠마 왓슨 등

[스포츠Q 용원중기자] 자유와 도전을 상징하는 ‘푸른 말’의 해인 2014년, 할리우드 말띠 스타들이 연기 변신을 앞세워 국내 극장가를 맹렬히 질주한다.

17일 개봉한 클래식 스릴러 '그랜드 피아노'의 존 쿠삭은 1966년생이다. 극중 비밀을 간직한 의문의 관객 클렘 역을 맡아 열연한다. '그랜드 피아노'는 5년 만에 복귀한 천재 피아니스트가 누구도 완벽히 소화할 수 없는 전설의 곡 ‘라 신케트’를 연주하지 않으면 부인과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 '그랜드 피아노'의 존 쿠삭

존 쿠삭이 연기한 클렘은 천재 피아니스트 톰(일라이저 우드)의 복귀 연주회를 둘러싼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관객으로, 톰의 심리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교묘함과 서늘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시크한 뉴요커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온 존 쿠삭은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눈빛과 중후하면서도 위협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존 쿠삭 외에 매력적인 말띠 스타들의 연기 변신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모았던 '아메리칸 허슬'의 로잘린 역 제니퍼 로렌스는 90년생이다. '버닝 플레인'으로 베니스영화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연거퍼 거머쥔 실력파다.

▲ 제니퍼 로렌스, 엠마 왓슨, 조 댈다나(왼쪽부터)

누적 관객 180만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노아'의 엠마 왓슨은 제니퍼 로렌스와 동갑내기다. 노아의 아들 함의 마음을 훔친 일라 역을 맡은 엠마 왓슨은 기존의 풋풋한 소녀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뿜어낸다.

'아바타'와 '스타트랙 다크니스'을 통해 액션 여전사로 자리잡은 조 샐다나는 78년생 말띠 스타다. 그는 최근 개봉한 '블러드타이즈'에서 평생 한 남자의 사랑을 받는 애틋한 첫사랑 여인 캐릭터를 순도 높게 소화해 주목받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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