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기자] 배우 온주완이 세월호 침몰로 인한 피해 가족들을 돕기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19일 오후 한국구세군 측은 “온주완이 오후 9시30분께 자선냄비본부에 직접 전화를 걸어 1000만원을 침몰 사고 관련 구조를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나눔의 의사를 밝혔다”고 소식을 전했다.
당시 통화에서 온주완은 "밤낮 뉴스를 보며 기적을 바라고만 있었는데 송승헌 선배가 먼저 좋은 일을 한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비교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힘들 때 나누는 일이 꼬리를 물어야 된다고 생각해 연락했다. 더 많이 보탬이 못 되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부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눔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함께 하고 싶다. 기적이 일어나는 밤이 되길 기도 한다"고 전해 슬픔에 빠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다.
앞서 이날 배우 송승헌(38)이 세월호 구조작업을 돕는 구세군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영국가수 코니 탤벗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기부의사를 밝히는 등 국내외 연예인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에서 침몰했다. 20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46명이 사망하고 256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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