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기자] 세월호 사고의 구조작업에 나선 배우 겸 한국구조연합회 회장 정동남이 참담한 심경을 털어놨다.
정동남은 19일 오후 방송된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에서 “서해 페리호, 천안함까지 모두 겪어봤지만 이번 구조작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악조건이다”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내가 죄를 짓는 기분이다. 민간구조팀 지휘관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UDT(수중 폭파대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출신으로 미국 연방교통안전국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세월호 침몰 사고뿐만 아니라 과거 천안함 참사, 태안 고교생 집단 익사 사고 등 각종 참사가 발생했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섰다. 지난 17일 사고 현장에 도착한 정동남은 현재까지 고군분투하며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해상에서 발생한 안산 단원고 학생 및 일반인 476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는 현재 174명이 구조됐으나 46명 사망, 실종자 273명에 달해 온 국민을 애타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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