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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류현진, 이번엔 유가족돕기 자선 사인회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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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류현진, 이번엔 유가족돕기 자선 사인회 실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2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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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타디움 주차장서 30분동안 진행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다시 한번 '추모 도우미'로 변신했다. 이미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써달라며 성금을 쾌척했던 그가 이번에는 LA에서 자선 사인회를 열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의 6번 주차장에서 사인회를 열고 직접 성금을 모금했다. 지난 19일 류현진이 자신의 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한데 이어 두번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와 유가족 돕기 실천이다.

이날은 일요일을 맞아 LA 다저스의 '비바 로스 다저스' 축제가 열리던 날이었다. 그런만큼 최근 상승세를 타며 시즌 3승를 거둔 류현진의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12시 15분까지 30분 동안 진행된 사인회를 마친 뒤 류현진은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항상 좋은 일이 있기를 생각하면서 (실종자가 구출되기를) 기다리고 있겠다. 힘내시길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앞서 류현진은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 전 클럽하우스의 옷장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SEWOL 4.16.14'라는 문구를 적는 등 유가족을 위로하고 실종자 가족들이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선발 조시 베켓이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6회말에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3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4-1로 이겼다. 마무리 켄리 얀센은 9회초에 나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위력을 보여주며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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