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안나 기자] 그 남자 이서진과 그 여자 최지우가 또 다시 만났다.
그 여자의 등장에 반색을 표한 건 비단 옥순봉 세 남자뿐만이 아니다. 역시 익숙함이 주는 그림은 시청자들에게도 정겹게 다가왔다.
최지우가 다시 나오면서 비로소 잃어버린 퍼즐 조각 하나를 찾은 느낌이다.
언젠가부터 삼시세끼의 ‘명예 안방마님’으로 자리하게 된 그녀다.
이곳의 생활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동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최지우의 그림은 사뭇 신기할 정도다. 그만큼 이서진과도 격의 없이 잘 어우러진다는 이야기다.
사실 최지우가 처음 떴을 때만 해도 “아니, 여기에 왜?”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던 이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게 웬걸, 마치 이날만을 기다려왔다는 듯 최지우가 늘 그곳에 있던 것처럼 완연히 녹아들었다. 그녀가 평상복 차림을 하고 음식하는 모습을 어디에서 볼 수 있었을까. 또 이서진을 부려먹는 모습도 흥미롭긴 마찬가지였다.
사실 이서진과 최지우가 탄생시킨 절묘한 하모니는 꽃할배와의 여행에서도 쭉 이어지며 익숙함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이 시작되는 날부터 ‘최지우’를 입에 올렸던 이서진이다.
더없이 반가운 최지우의 업그레이드된 활약과 이서진과의 조화는 누리꾼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지금까지의 게스트들을 ‘설렘’이란 말로 설명했다면 최지우는 단연 ‘반가움’으로 정의될 수 있을 듯하다. 그녀는 역시나, 가뭄에 스며든 단비처럼 화사함을 선사했다. 또 이서진과의 너무나도 자연스런 어우러짐에 다들 눈을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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