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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엄마를 부탁해' 4년 만에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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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엄마를 부탁해' 4년 만에 무대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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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 전무송 예지원 주연 맡아 6월7일 CJ토월극장서 개막

[스포츠Q 용원중기자]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6월 7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신경숙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10년 초연돼 공연계에 ‘엄마 신드롬’을 일으켰다. ‘엄마’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여성의 인생과 사랑, 가족의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거뒀다.

▲ 손숙 전무송 예지원(왼쪽부터)[사진=신시컴퍼니]

이번 공연에는 연극계 간판스타 손숙(엄마), 전무송(아버지)을 비롯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톱스타 예지원(장녀), 연기파 배우 박윤희(장남)와 전익령(차녀) 등이 함께한다.

2010년 앙코르 공연 이후 두 번째로 참여하는 손숙은 “부모 자식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노부부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 인생의 지침이 되는 작품이니 많이들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무송은 “국립극단을 나온 이후 30여 년만에 손숙 배우와 함께 공연하니 감회가 새롭다. 이 작품은 나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 특별한 작품이다. 제가 느낀 이 감정을 관객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의미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에 빛나는 한진섭 연출과 각색을 맡은 고연옥 작가, 서숙진 무대 디자이너, 민경수 조명 디자이너가 합류한다. 특히 모든 캐스팅이 단일 배우로 구성돼 서로의 교감을 극대화함으로써 밀도 있는 공연을 선보일 전망이다.

2014년 버전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가 함축한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한때는 절대적인 존재였지만 자식들의 삶에서 서서히 지워져가는 엄마를 위로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2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문의: 1544-1555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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