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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송승헌 온주완 '인간중독'에서 라이벌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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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송승헌 온주완 '인간중독'에서 라이벌 대결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4.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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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절친' 송승헌(38)과 온주완(31)이 숙명의 라이벌로 '스위치'됐다.

두 배우는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을 배경으로 엄격한 위계질서의 군 관사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 '인간중독'에서 한 여자를 사이에 두고 사랑의 라이벌로 마주한다.

모두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엘리트 군인 김진평 역의 송승헌은 유부남임에도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가흔)과 진정한 사랑을 나누며, 지고지순한 로맨티시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그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생전 처음으로 꽃꽂이를 하고, 로맨틱한 왈츠를 배우는 등 여심을 설레게 한다.

▲ 송승헌 온주완의 영화 속 장면(사진 위)과 촬영장에서의 정겨운 모습(아래)

반면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할 수 있는 진평의 부하 우진 역 온주완은 나쁜 남자로 변신한다. 파티에서 군단장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젊고 아름다운 부인을 이용하고, 폭언도 서슴지 않는 등 출세에 대한 커다란 야망을 내비치며 ‘상남자’ 모습을 가동한다

상반된 매력의 라이벌 관계인 두 배우는 '인간중독'을 통해 막역한 사이가 됐다. 함께 촬영한 장면을 다정하게 모니터하고, NG가 나자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추는 등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실제 역할과는 180도 다른 성격을 지닌 ‘상남자’ 송승헌과 막내 동생처럼 친근하고 활기 넘쳤던 온주완은 호형호제하는 절친 사이로 발전했다는 후문이다.

크랭크 업 당시 온주완은 “촬영 전부터 이미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해 너무나 마음 편하게 연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5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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