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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8월의 3色 장르향연 '위로공단' '오피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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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영화관] 8월의 3色 장르향연 '위로공단' '오피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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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8월 극장가에 웰메이드 다양성 영화 3편이 장르 향연을 벌인다. 각각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전주영화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일으킨 다큐멘터리 '위로공단', 블랙 코미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스릴러 '오피스'가 그 주인공이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미술가 겸 영화감독 임흥순의 '위로공단'은 생존과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사람들의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다.

 

제작 기간 3년, 65명의 인터뷰, 레드 에픽 카메라부터 스마트폰 카메라 등 다양한 촬영 장비를 동원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위로공단'은 한국을 넘어 캄보디아, 베트남까지 아시아 전역의 일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8월13일 개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그린 코믹 잔혹극이다.

KAFA 27기 연출전공 졸업생인 안국진 감독의 데뷔작으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작이다. 안 감독은 SBS 간판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자신의 손재주를 남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역할을 맡아 대체 불가한 광기를 바라산한다. 기발한 상상력에 서민적 공감대를 자극하는 현실 풍자를 잔혹하게 녹여낸 점이 두드러진다. 8월13일 개봉.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받았던 '오피스'(감독 홍원찬)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을 둘러싼 스릴러물이다.

칸 영화제 상영 당시 "한정된 공간을 활용한 영리한 스릴러" "탁월할 만큼 절제된 연출" 등의 호평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등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정점의 연기를 선보인 고아성은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선 인턴사원 이미례 역을 맡았다. 이미례는 대기업의 정직원을 꿈꾸며 꿋꿋이 인턴 자리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새로 들어온 다른 인턴 사원으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는 평범한 20대다. 8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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