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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23일 네번째 선발등판, 복병은 '아침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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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23일 네번째 선발등판, 복병은 '아침 경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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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산하 리하이밸리전 원정경기서 첫 승 도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윤석민(28·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네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그러나 아침 경기라는 변수가 윤석민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팀인 노포크 타이즈는 오는 23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알렌타운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팀인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 10시 35분에 벌어진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23일 오후 11시 35분이다.

트리플A에서 네번째로 선발 등판하는 윤석민으로서는 아침에 경기하는 흔치 않은 상황을 맞이한 셈이다. 특히 노포크와 리하이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7시 5분에 1차전을 벌인 뒤 그 다음날 아침에 경기를 갖기 때문에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조그만 변화에도 민감한 투수에게는 분명 악조건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최근 윤석민의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일 첫 등판에서 2.1이닝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무려 11개의 안타를 맞고 9실점으로 난타당했지만 14일 경기에서는 4.1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나아지더니 세번째 등판인 19일 경기에서는 5.2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19일 경기에서는 볼넷이 없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그렇기에 윤석민으로서는 네번째 선발 등판에서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줘여만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승격으로 가는 길이 조금 더 수월해질 수 있다.

현재 3패에 9.4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윤석민의 선발 상대는 배리 라이언 엔라이트로 확정됐다. 윤석민과 같은 나이인 엔라이트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서 17경기에 선발등판, 6승 7패에 3.91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경험도 있다. 올시즌에는 승리없이 1패에 4.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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