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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버넷에 맞은 3안타, 실점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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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버넷에 맞은 3안타, 실점에 큰 영향"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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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지 않아…나흘 휴식 등판 신경 안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상대 투수에게 허용한 3개의 안타가 실점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아쉬워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서 6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허용, 2실점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 상대 투수에게 허용한 3안타에 대해 스스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모두 빠른 공을 던지다가 맞았다"며 "변화구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빠른 공으로 승부했는데 모두 안타가 됐다. 결과적으로 버넷이 잘 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투수에게 3개의 안타를 맞아서 피안타수가 많아졌다. 그것만 아니었어도 6개"라며 "몇 개는 잘 들어갔는데 상대 타자들이 잘 쳤고 내가 실투한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류현진은 "피안타가 10개 가까이 나왔는데 사실 상대팀마다 타자들의 차이가 있다"며 "팀마다 잘 치는 타자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피안타가 많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류현진은 버넷 뿐 아니라 벤 리브레에게도 3개의 안타를 허용, 두 타자에게만 모두 6개의 피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무실점 이닝이 18이닝에서 멈춘 것에 대해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도 한 경기 빼고 모든 경기에서 점수를 내줬다. 무실점 같은 것은 신경쓰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류현진은 나흘 휴식 뒤 등판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밖에 류현진은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카를로스 루이스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것은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루이스가 최근 타겨감이 좋아서 차이가 많이 나게 던졌다. 이후 다른 타자를 잘 막아 이닝을 끝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속 나흘 휴식 뒤 등판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면 류현진의 다음 경기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된다. 콜로라도는 팀 타율 0.298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전체 1위, 팀 홈런 26개로 메이저리그 3위 및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어 류현진에게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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