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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아인 "SNS 안티들에게 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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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유아인 "SNS 안티들에게 내가 졌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22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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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영화 ‘베테랑’에서 냉혹한 재벌3세 조태오 역을 연기한 유아인(29)이 “SNS 안티들에게 내가 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베테랑’ 언론시사 직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유아인은 그간 활발하게 해오던 트위터 활동이 잦아진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수많은 팔로어를 지닌 유아인은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가감 없이 트위터에 올리며 ‘트위터 스타’로 군림했다. 이미지에 흠이 생길까봐 가벼운 신변잡기만을 올리는 다른 20대 스타들과 달리 논리적이고 사유를 요구하는 글들을 돌직구 화법으로 전해온 유아인은 “트위터에 읊어대는 개똥철학이 곧 대중과 소통하는 한 방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청춘스타 유아인이 범죄 오락 액션영화 '베테랑'에서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 역을 맡아 생애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유아인은 영화에서 냉혹한 소시오패스의 광기를 유감 없이 발산했다

배우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이 제작한 영화 ‘하늘과 바다’의 제작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제작자의 월권행위를 비판했으며, 힙합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이 확산했을 때는 “그의 눈물은 모두가 함께 반성하고 치유해야 할 시대의 상처일 것”이라는 글을 올려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SNS 이용자들은 유아인의 이런 행동에 대해 “소신 있는 배우” “개념 탑재한 스타” “용기 있는 발언”이라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허세 가득한 발언” “쓸데 없는 참견”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는 ‘유아인 트위터 허세’란 연관 검색어가 뜰 정도였다.

유아인은 “내가 올리는 글이 논란이 되는 걸 보면서 (배우로서)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신이나 철학을 바꿨다기보다 논쟁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닌, 배우로서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미치는 좀 더 성숙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윤석(완득이), 황정민(베테랑), 송강호(사도)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탁월한 연기력의 40대 남자배우들과 잇따라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 20대 청춘스타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다.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것이 없는 막대한 힘을 쥐고 있는 재벌3세 조태오 역을 맡아 누군가 조금이라도 눈에 거슬리는 것을 참지 못하며, 공감 능력이 결여된 소시오패스의 광기를 스크린에 발산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한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광역수사대 행동파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안하무인 재벌3세 조태오(유아인)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영화로 8월5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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