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나라기자] 할리우드 톱 여배우 조디 포스터(51)가 동성 결혼에 골인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연예매체 쇼비즈스파이는 "조디 포스터가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에디슨과 1년간 교제 끝에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조디 포스터는 그동안 알렉산드라 에디슨과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즈에서 열린 한 행사에 동반 참석하는 등 애정을 과시해왔다.
앞서 조디 포스터는 지난해 1월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뜻하는 '세실 B. 드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며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가족, 동료들에게는 커밍아웃을 선언했는데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사실을 고백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사실 나는 동성애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1993년 영화 '서머스비'를 촬영하며 만난 영화 제작자 시드니 버나드와 동거했으나 2008년 결별했다. 당시 조디 포스터는 시드니 버나드를 "나의 귀여운 시드니"라고 불러 동성애자 의혹을 받았지만 이와 관련해 함구했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서 처음 커밍아웃했다.
1969년 드라마 '에디 아빠의 구혼'으로 데뷔한 조디 포스터는 영화 '씨에스타' '양들의 침묵' '플라이트 플랜' '인사이드 맨' '님스 아일랜드' '엘리시움'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영화 '의뢰인' '양들의 침묵'으로 2차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감독 겸 제작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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