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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부상 털고 빅리그 도전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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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주, 부상 털고 빅리그 도전 재시동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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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종아리 부상 회복 후 첫 실전 투입, 2타수 무안타 1득점

[스포츠Q 강두원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이학주가 부상의 긴 터널을 지나 실전에 복귀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 소속돼 있는이학주는 24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샬럿 나이츠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학주는 지난달 말 종아리 부상을 당해 3주 가량 치료에 몰두했고 이날 부상자 명단에서 제외된 즉시 경기에 나섰다. 성적은 2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학주는 3회 1사 2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쉽게 물러났다. 그러나 5회에는 1사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간 후 후속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이학주의 득점은 이날 더램이 뽑은 유일한 점수였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학주는 지난 2008년 시카고 컵스와 115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에 진출해 2011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지난해 트리플A 15경기에서 45타수 19안타 타율 4할2푼2리 1홈런 7타점 11볼넷 6도루로 맹활약했지만 경기 도중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학주는 현재 탬파베이 내 유망주 중에서도 공수주를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 항상 부상을 당하며 빅리그 승격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학주가 이번 시즌에는 부상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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