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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이사회 "해리스 특별귀화 원칙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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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이사회 "해리스 특별귀화 원칙적 합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4.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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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사항은 추후 논의…대표팀 소집·훈련 기피 및 불성실땐 제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추진하던 외국인 선수 앰버 해리스(26)의 귀화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4일 오전 제17기 제4차 임시총회 및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우수인재 특별귀화의 추진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농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진을 논의하고 원칙 합의한 것은 바로 삼성생명의 해리스 귀화 추진 때문이었다.

WKBL은 지난 11일 구단주 모임이 끝나고 회식을 하던 과정에서 해리스의 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오고갔다고 밝히고 이후 사무국장 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해리스의 귀화로 인해 다른 5개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를 셋을 둘 수 있게 돼 전력 불균형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지만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 일본과 금메달을 다투는 과정에서 대표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으로 원칙 합의에 이르렀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해리스가 삼성생명으로 갈 경우 외국인 선수 규정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전력 불균형이다.

KBL의 경우 귀화선수는 사실상 국내 선수와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만약에 해리스도 특별 귀화를 한다면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효과가 있다. 바로 이 부분을 세부 사항으로 처리, 추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사회는 국가대표팀의 효율적인 운영과 국제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팀 소집 및 훈련을 고의적으로 기피하거나 불성실하게 임할 경우 재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재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2014~2015 시즌을 위한 외국인선수 선발회를 오는 7월 24일에 열기로 했으며 아시안게임 대표팀 및 세계선수권 대표팀 훈련 일정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이밖에 WKBL은 부천 하나외환 농구단의 신임 구단주로 장승철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선임하고 신임 단장인 조성남 하나금융지주 상무를 이사로 선임했다세계선수권 대표팀의 훈련 일정에 대하여 승인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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