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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영화 '오피스' 고아성, '괴물'의 소녀에서 '천의 얼굴' 숙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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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영화 '오피스' 고아성, '괴물'의 소녀에서 '천의 얼굴' 숙녀로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07.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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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이상민 기자]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평화로운 한강 둔치에 나타나 사람들을 마구 깔아뭉개고 무차별로 물어뜯는다. 강두도 뒤늦게 딸 현서(고아성)를 데리고 정신 없이 도망가지만, 비명을 지르며 흩어지는 사람들 속에서 꼭 잡았던 현서의 손을 놓치고 만다. 그 순간 괴물은 기다렸다는 듯이 현서를 낚아채 유유히 한강으로 사라진다.

영화 '괴물'에서 송강호의 부성을 자극한지  만 9년이 지났다. 15세 소녀 고아성은 24세의 숙녀로 거듭났다. 그동안 '괴물'에 이어 '설국열차'에서도 송강호의 어린 딸로 나왔던 고아성은 올봄 SBS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선 부잣집 며느리로 훌쩍 성장했다. 이번엔 영화 '오피스'에서 정규직을 꿈꾸는 인턴 이미례로 변신한다.

 

지난 23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영화 '오피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회자와 취재진의 질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에서 그동안 쌓아온 배우 고아성의 성숙한 연기 내공을 엿볼 수 있었다.

 
 

영화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는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부분에 초청된 작품으로 오는 8월 개봉될 예정이다.

 

 고아성은 '오피스'에서 정직원을 눈앞에 두고 위기감을 느끼는 인턴사원을 연기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하면서 주변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행복해 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연기 스펙트럼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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